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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12  
         name         
subject 0412_오후,몽드형과의 대화중.

2000년 1월였던거 같다. 입시에 실패하고, 그때 막
시작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것을 통해, 이현세화실
과 연락이 되어, 문하생 시험을 보러갔었지~
강남구 포이동에 어떤 건물...
(생전 타보지도 못한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고, 마을버스
타고 내려서 어렵게 찾아낸 그 건물의 생경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도착하여, 진행하기로 한 시험.
시험이래봐야, 내가 그동안 그렸던 습작을 가지고, 이현세
선생님 밑에 있는 어느 나이든 어시스턴트한테 체크를 받는
과정이었지..
나의 연습장 두권을 탐독하시던 그 분은, 옆에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조금 생각하다가, 어렵게 입을 떼었다.

"생각있으면 함께 하지?"
"..............!"

헉 진짜?!!?!

나는 진정 감동했다.
들떴고, 뭐랄까 인정받은 느낌?
입시의 쓴잔을 마신 내게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은 순간이었으니 그럴만도 했지...

아무튼 그리하여, 그렇게 염원했던
이현세선생님의 문하생이 될것이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그리고 나는 바로, 큰누나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지. 그러나
큰누나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말했어.다시한번 입시에 도전
할 것을 권했단 말이지.

나는 혼란스러웠다.

아마, 그때 그 순간은
이휘재가 반으로 갈려서 비장한
BGM과 함께 '그래 결심했어'를 외치던
일요일일요일밤에의 한장면 같은 순간이었던 거야.


그리고 그로부터 11년이 지났어.

나의 선택 1> 이현세 문하생이 된다.
나의 선택 2> 다시한번 입시에 도전한다.


결국 나는 2번을 선택했고, 지금 학교를
졸업한뒤, 회사에 다니며 결혼을 하고
중고차 사이트를 뒤지며, 생에 첫차구입을
고민중이야.


그런데 만약 내가 1번을 택했다면?

오늘 한때 만화가를 같이 꿈꿨던 몽드형으로부터
전해들은 바로는, 강남구 포이동의 그 까치화실은
지금 없어지고, 이현세선생님도 거의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다는군...내가 그때 1번을 선택했다면
분명 백수가 됐을거라는 몽드형의 전언이야..

그때 아마 1번을 선택했다면,
지금 내 옆에 이 사람과
결혼반지를 나눌수도 없었겠지.
(불가능했을거야...찌질한 문하생에게
결혼이란, 엄두가 나지 않는 국책사업같은 걸테니까.)

그래도 열심히 만화가의 꿈을 품었던
그때가 나름 행복하긴 했다.
물론, 훗날 웹툰으로 잠깐 '맛'을 보긴 했지만..
^_^

근데 어디 갔을까.
그때 온라인 동호회에서
열렬히도 습작을 올리던 그 수많던
만화가 지망생들은...

2011년 4월 12일.
몽드형과의 네이트온 대화중...




 

 

domimongde
2011/04/12  delete

ㅋㅋㅋ 좋겠다 결혼해서

2011/04/12   

형도 얼렁 여친 보쌈해서 식올려

이창수
2011/04/26  delete

결혼 축하한다 병규야!
국환이랑 방금 너 이야기 하다가 생각나서 와봤다.
연락좀 주고 받자ㅋ
화이팅!

2011/04/27   

아 창수형 고마워요^스팸때메 게스트를 막아놔서 여기에 글남기셨네요 ㅎ 건강하시죠? 전잠실이에요, 조만간 네이버웹툰작가로 다시 복귀하겠습니다~ 형 홈피 알려주세요!

김진용 2011/04/29   

일기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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